대장내시경 먹는알약.오라팡.리얼후기.

가끔 변비가 생기고 왼쪽배에 통증이 은근히 있어서
대장 내시경 하기로 결정!!

이참에 아예 종합검진을 받자 하여
종합검진을 신청.

의사쌤 말이 대장내시경 장 청결제가 물약 하고 알약 있다고 함.
알약??
그럼 짠 포카리스웨이트 물약 안 먹는 거??
오케이 너로 정했다.

하지만 비급여란다.

물약은 보험적용으로 6천 원대.

알약은...

무려
35000원 ㅎㄷㄷ

 

뚜러펑이 생각나는 이름.

알약 크기보소.

뭐 물약보다는 낫겠지.
두 알 일단 삼켜보자.

두 알 먹다 목에 걸림.
하나씩 먹기로 수정.

30분 동안 14알 먹고
1시간 동안 물 1리터..

한 알씩 먹었더니 물배가... 이미 차오름..
괜찮을 줄 알았던 알약도.. 조금은 역함.

물 1리터 먹으니 알약이 뱃속에서 부푸는지
배가 몹시 불편함.
터질 거 같음.

겨우 다 먹고
신호가??
엄청 더디게 옴.

물약은 먹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호가 오는데
알약은 풀어지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
한 시간 정도 더 걸리는 거 같음.

그다음 날도 같은 방법.
둘째 날은 더 역함.
배가 터질 거 같아서 억지로 먹었음.

설명서 보니 이온음료 가능이네?

다음에는 이온음료 마셔야겠다.


그렇게 그다음 날 폭풍설사를 하고

용종도 떼어내고

종합검진비+수면내시경비+용종제거비+약제값

38만 원...ㅠㅜ

할부할걸 그랬나..

결론!!!

장점:
물약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음.

단점:
단 알약크기가 크고 물에 풀어지는 시간 때문에 기존보다 신호 시간이 더 걸림.
물먹는 양은 기존과 같음.
비급여라 비쌈.
배 터질 거 같이 부풀어 오름.

선택지가 넓어졌으니
번갈아 가며 해도 될 듯.

이상 대장내시경 알약 오라팡 리얼 후기였습니다.